"빈 살만 사우디왕세자, 이란과의 전쟁 지속 촉구...강경 정권 교체 원해"...뉴욕타임스(NYT) 보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국제유가가 장중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정유소인 아람코유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오후 4시 10분 현재 소폭 오르며 배럴당 9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6% 오른 배럴당 104.49달러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거래얼보다 0.44% 오른 88.52달러를 기록중이다. 장중 4.8% 급등하며 배럴당 92.35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면서 유가 우려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은 협상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도 이란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월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 않는 분위기다.
맥쿼리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4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7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배럴당 147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우디의 실질적 지도자인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한편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일주일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란 강경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