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거래 규모와 수익성도 함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용자 계정은 1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 투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7조2000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 대비 8%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 규모도 5조4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5% 줄었다.
가장자산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가격 약세와 국내 증시 호황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반기 들어 무역 긴장 등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 자금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이동한 점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일조했다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반면 이용자 수와 원화 예치금은 증가했다. 거래 가능한 이용자 계정은 1113만개로 3% 늘었다
이용자 826만명(74.2%)은 10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 중인 반면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계정은 약 17만개(1.5%) 수준이었다.
이용자 구성은 30대(26.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6.7%), 50대(19.4%), 20대(19.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이용자 비중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