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5%대 급락해 출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13.4원에 개장했다./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52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8.22포인트(4.38%) 내린 5200.6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에 개장 후 하락폭을 키워 장중 5151.22(-5.29%)까지 떨어졌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7억원, 26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3488억원 매수 우위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7%, 5.21% 내렸다.
이 외에도 현대차(-5.76%), LG에너지솔루션(-2.03%), 삼성바이오로직스(-4.17%), 두산에너빌리티(-5.81%) 등이 일제히 약세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매도세를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