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팀 쿡이 15년만에 애플 CEO자리에서 물러난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임명됐다.
팀 쿡이 15년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터너스를 차기 CEO로 선임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터너스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다.
팀 쿡은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애플은 "쿡은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교류를 포함해 회사의 특정 영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너스는 지난 2001년 애플의 제품 디자인팀으로 합류했다. 2013년에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2021년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애플 후임 CEO로 임명된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릴 수석부사장. 사진=로이터통신
터너스는 애플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기기 개발을 총괄하며, 아이패드와 맥, 에어팟 등 핵심 제품 라인을 이끈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 평가된다.
쿡은 15년 동안 CEO로 재직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을 3500억달러에서 4조달러로 10배 이상 성장시켰다. 연간 매출은 지난 2011 회계연도 1080억달러에서 2025회계연도 기준 4160억달러로 거의 4배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