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앞줄 오른쪽 6번째)가 27일 외국인 노동자의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소통을 돕는 ‘서울권역 외국인 안전리더 발대식’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KOSHA, 본부장 원방희)는 27일 외국인 노동자의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소통을 돕는 ‘서울권역 외국인 안전리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안전리더들은 언어 장벽으로 안전 정보에서 소위된 외국인들에게 모국어로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공단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외국인 안전리더가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선발된 서울권역 안전리더 22명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미얀마 등 9개국 출신으로 구성해 국적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행사는 이창호 공단 교육홍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과 뱃지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식 후 현장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보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안전리더’는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과 지역 커뮤니티에서 안전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장 내 통역과 안전 지시 전달을 전담하는 사업장 리더 7명과 SNS 등을 통해 사고 사례 및 예방 정보를 전파하는 지역 리더 15명이 협력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장의 위험 요인을 모국어로 공유하며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의 안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촉진자 역할을 맡는다.
공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전리더의 활동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수렴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외국인 고용 사업장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창호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외국인 안전리더는 언어 장벽을 넘어 현장의 위험 요인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안전 전도사”라며 “리더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