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오산의 초여름 밤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는 ‘2026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오산문화재단은 24일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지난 23일 개막한 이번 축제가 첫날부터 1만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루며 지역 대표 랜드마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미,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장미와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문화 향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축제장 곳곳에는 장밋빛 분위기를 극대화한 야간 조형물과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장공연장에는 14개의 무빙라이트가 설치됐으며 장밋빛을 형상화한 고보조명과 함께 장미뜨레 트랠리스 터널, 유럽풍 로즈월 미디어아트, 청사초롱 거리 등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장미꽃 향연. /오산문화재단
◇시민 발길 사로잡은 ‘빛의 정원’… 사진 명소로 인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는 한편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만끽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 단위 관람객들까지 늦은 시간까지 공원을 가득 메우며 초여름 축제의 낭만을 즐겼다.
행사 기간 동안 고인돌공원 일원에서는 플리마켓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각종 공연 콘텐츠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버스킹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막식 무대 역시 화려하게 펼쳐졌다.
유니언과 오산시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박진도와 김소유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진행된 야간경관 점등식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이프아이의 축하공연도 젊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2026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오산문화재단
◇주차 편의 확대… “여름 대표축제로 성장 기대”
시는 축제 기간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은빛개울공원 제1공영주차장 104면과 제2공영주차장 30면을 임시 개방했다.
또한 주말에는 문시초등학교와 문시중학교 운동장도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이런 편의 지원과 풍성한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이번 축제는 겨울철 ‘오! 해피 산타마켓’과 함께 오산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서정욱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 개막식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