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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현근택, “삼성전자 팹 이전 땐 시장직 사퇴…직 걸고 원안 사수”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26 20:49

긴급 기자회견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설’ 정면 반박
현 후보, “이재명 정부·민주당 원팀으로 끝까지 지켜낼 것”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선거캠프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선거캠프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다)가 26일 삼성전자 반도체 팹 이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을 걸고 원안을 사수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최근 선거 과정에서 제기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정면 반박하며 집권 여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 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무책임하게 제기되는 이전설이 시민 불안과 지역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이 달린 국가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된다면 저 현근택이 직을 걸고 원안 그대로 지켜내겠다”며 “국가산단에 계획된 삼성전자 반도체 팹이 지방으로 이전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책임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제 모든 정치적 책임과 명예를 걸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소모적인 이전 논란을 끝내고 이제는 사업 성공과 속도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정부와 원팀…용인 반도체 반드시 완수”

현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적 동지 관계를 이어온 점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시장 후보’의 강점을 내세웠다.

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현근택”이라며 “중앙정부, 경기도, 국회와 완벽한 원팀 체계를 구축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선 직후 ‘용인반도체 민·관·정 협의체’를 즉시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 후보는 “토지 보상 문제부터 용수·전력 공급 등 핵심 인프라 문제까지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용인에 필요한 국가 예산과 정책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력”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경쟁력인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요하면 대통령 직접 만나겠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와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무산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LH 등 관계 기관과 먼저 문제를 풀어가겠다”면서도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최근 이어진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란에 대해 민주당 차원의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현 후보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이상식·손명수·부승찬 의원 등 용인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용인중앙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은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원안대로 추진해 용인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정치권 공방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확실한 실행 의지”라며 원안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삼성전자 팹 이전 논란에 대해 “시민 불안을 키우는 소모적 논쟁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이 걸린 핵심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조속히 원안 추진 방침을 공식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반도체 산업 기반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사업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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