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31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교복비 지원 확대와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며 민생 중심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교육물가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추겠다는 꼐획이다.
임 후보는 이날“사교육비와 교복비를 포함한 교육물가 부담을 확실하게 낮추겠다”며 자율교복 확대, 경기공유학교 고도화, 대입제도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정책을 공개했다.
◇교복비 부담 ‘제로화’ 추진…학부모 체감형 민생 공약
임 후보는 먼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복 지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 운영 중인 자율교복과 비정장형 교복 제도를 확대하고 단체복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 학생들에게는 1인당 40만원 규모의 일상복 구입 바우처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 교복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정책이다.
임 후보는 현물 지급 중심의 관련 조례를 정비해 학교별 특성과 학생들의 생활환경을 반영한 유연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약이 민생 안정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
◇경기공유학교 고도화로 사교육 의존도 낮춘다
임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경기공유학교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7200여개 프로그램과 13만명의 학생이 참여한 경기공유학교를 한 단계 발전시켜 학생들의 진로·적성 교육과 대학 입시를 연계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민간학원과 전문기관도 경기공유학교 체계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 차원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이 향후 대학 입시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임 후보는 사교육비 증가의 근본 원인을 대입 경쟁 구조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경기공유학교를 통한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함께 대입제도 개혁에도 적극 나서 공교육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태희 후보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재능에 따라 360도 어디로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복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교육이 가정의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앿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