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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스’ 문근영, 압도적 카리스마+섬세한 감정선으로 평단·관객 홀렸다…“무대 서는 내내 행복, 오래 기억될 것” 소감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06-02 10:00

‘오펀스’ 문근영, 압도적 카리스마+섬세한 감정선으로 평단·관객 홀렸다…“무대 서는 내내 행복, 오래 기억될 것” 소감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문근영이 연극 ‘오펀스’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측은 2일 “문근영이 지난달 31일 대학로티오엠에서 열린 연극 ‘오펀스(Orphans)’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9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문근영은 소속사를 통해 “무대에 서는 내내 행복했습니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문근영은 이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일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늘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매 회차 객석을 채우고 함께 숨 쉬어준 관객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문근영은 또 “부디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되었길.. 온 마음을 다해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따뜻한 여운이 남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번 연극에서 문근영은 동생 필립을 과보호하며 통제하는 폭력적인 형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결핍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 트릿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평소 자신의 모습과 거리가 먼 거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상에서도 대사를 읊조리며 치열하게 준비했던 만큼, 무대 위 문근영은 땀방울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트릿 그 자체로 녹아들었다.

150분의 러닝타임 동안 서슬 퍼런 카리스마부터 위태롭게 무너져 내리는 섬세한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그려낸 문근영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순간 삭제급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9년이라는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며 무대 위 날것의 전율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낸 배우 문근영. 앞으로 또 어떤 연기 행보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크리컴퍼니]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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