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이 오는 5일 제2회 '국악의 날'을 맞아 다큐멘터리, 특별좌담, 생방송 공연 등 전통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송한다.
핵심 프로그램은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AI로 다시 피어난 목소리(故 이은주 명창 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타계한 고(故) 이은주 명창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보이스 클로닝 기술로 복원해 세대 간 전통 계승의 의미를 짚어본다.
총 2부작(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으로 제작되었으며, 5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국악주간 동안 매일 2회(오전 10시 55분, 오후 5시 50분) 송출된다. 이와 함께 5일 오후 4시에는 국악계 주요 인사들이 출연하는 생방송 '명인이 온다 2'가 방영된다.
정회천 명인과 소리꾼 황애리의 진행으로 이생강(대금), 김광복(피리), 서영호(아쟁), 윤진철(판소리) 등이 출연해 전통예술의 시대적 과제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국악진흥법 시행 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좌담 '국악과 진흥, 그리고 지역과 향유'가 전파를 탄다. 최혜진 목원대 교수의 진행으로 박소현 영남대 교수, 정은경 부산교대 교수, 김상연 전남대 교수, 천재현 연출가가 패널로 참석한다.
좌담회에서는 기존 전문가 위주의 육성 지원 논의를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국악 소비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외에도 5일 오전 10시에는 글로벌 광주방송과 공동 기획한 남도마실 특집 '아리랑 스쿨'이 방영된다. 소리꾼 김산옥과 방송인 지정남을 비롯해 린지 앤드류스, 유학생 엘비스 등 외국인 패널이 출연해 타 문화권의 시각에서 바라본 국악의 정서를 다룬다.
국악방송 라디오는 수도권 FM 99.1MHz를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 거점 지역에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