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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평택시 민선9기 밑그림 본격화…“청년·소상공인 살리고 교통·교육은 선제 대응”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6-17 07:14

인수위, 사흘간 9개 국 업무보고 마무리…“현장에 답 있다” 강조
청년 월세지원·도시가스 공급 확대·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밝혀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인수위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인수위
평택=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이 17일 민선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도시가스 공급 가속화, 교통·교육 분야 적극 행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최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한 뒤 12일까지 사흘간 평택시 9개 국으로부터 주요 업무와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소상공인·청년 지원 확대, 민생 회복에 중점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수위원들은 각 분야별 현안을 면밀히 살피며 정책 추진 상황과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 당선인 역시 업무보고에 직접 참여해 시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공직사회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최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행정은 사무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위원회는 단순히 업무를 인계받는 과정이 아니라 평택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시간”이라며 “계속 추진할 정책은 더 발전시키고,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해 민선9기 공약이 시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먹고살 수 있게 해달라”…소상공인 절박함에 공감

최 당선인이 가장 강조한 분야 가운데 하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다.

최 당선인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뿌리”라며 “온라인 소비 확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행정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목소리를 언급하며 “먹고살 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를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 당선인은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함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최 당선인은 “평택에서 일하면서도 높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며 “청년이 미래인 만큼 주거와 생활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의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연간 약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 당선인은 현 수준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최 당선인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월세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평택만의 차별화된 청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회 모습. /인수위
업무보고회 모습. /인수위
◇도시가스 공급 확대·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속도

최 당선인은 시민 생활의 기본 인프라인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당선인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으면 난방비 부담은 물론 생활 전반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 재임 기간 도시가스 설치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느 지역에 살든 기본적인 생활 여건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당선인은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KTX 경기남부역사는 평택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타당성 조사 결과만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사업 추진을 전제로 평택시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대중교통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 당선인은 “시민 이동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부분 보완이 아닌 전면적인 개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주차혁신종합계획 수립, 고령층 이동권 확대를 위한 ‘천원택시’ 도입 검토 등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추진도 지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평택 만들겠다”

교육 분야 역시 최 당선인이 중요하게 바라보는 정책 영역이다.

최 당선인은 “평택은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은 도시”라며 “교육국이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교육청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이 있다면 자체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더불어 학생 통학 안전과 관련해 추진 중인 안심 스쿨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당선인은 “도로와 건물 같은 대형 사업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시정 과제”라며 “시민들이 ‘평택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최 당선인은 공직자들에게 시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당선인은 “행정은 적극성과 함께 시민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업을 시민을 위한 일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최원용 당선인이 제시한 청년·소상공인 중심의 민생 정책과 선제적 교통·교육 행정이 향후 평택시 발전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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