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프랑스 ECAIE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도
비바테크서 한국형 AI 생태계·AI 주권 전략 소개
‘AI 산업 육성 및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체결 모습. /경과원
[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유럽 인공지능(AI) 핵심 기관과 손을 맞잡으며 국내 AI·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이 새로운 AI 산업 허브로 부상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AI 우수센터(ECAIE)와 ‘AI 산업 육성 및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AI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정원중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을 비롯해 ECAIE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CAIE는 세계경제포럼(WEF)과 비바테크(VivaTech)가 주도해 설립한 플랫폼으로, 유럽의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유럽 넘어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 확대
지난해 1월 공식 출범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경제포럼 공식 파트너 센터다. AI와 미래모빌리티, 기후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컨퍼런스 참여와 교류를 비롯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정책 연구 협력, 산업 동향 및 혁신 인사이트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AI 산업 육성과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4차산업혁명센터(HCMC C4IR)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유럽 협력까지 성사시키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 협약과 함께 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혁신 기술 박람회인 비바테크 무대에서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정원중 센터장은 주요 세션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을 위한 한국의 AI 생태계와 AI 주권(AI Sovereignty)’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에너지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모델, 서비스로 이어지는 한국형 AI 인프라 구조를 소개하고, ‘디지털 대사관(Digital Embassy)’ 기반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세계경제포럼 슈테판 메르겐탈러 총괄임원과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경과원
한편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행사 기간 세계경제포럼 슈테판 메르겐탈러 총괄임원과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며 오는 9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서밋 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장은 “유럽 AI 핵심 거점과의 협력은 한국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포럼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2026 글로벌 서밋 포럼을 세계 산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이번 유럽 진출은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 속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