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2026 제23회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세계 챔피언십'에서 S.T.G.부문 2위, STAGIONE 부문 3위에 입상한 김소정 쉐프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 나폴리피자 장인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나폴리피자 경연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항전 우승과 개인 부문 입상을 동시에 기록하며 한국 나폴리피자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쉐프스푸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23회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세계 챔피언십'에서 김소윤 쉐프가 국가대항전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소정 쉐프는 정통 나폴리피자를 평가하는 S.T.G. 부문 2위와 계절 피자 부문인 STAGIONE 부문 3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1991년 시작된 카푸토컵 세계 챔피언십은 나폴리피자 장인협회(APN)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다. 전 세계 피자 장인들이 참가해 정통성과 창의성을 겨루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S.T.G., CONTEMPORANEA, CLASSICA, STAGIONE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김소윤 쉐프는 대한민국 대표로 단독 출전했다. 김소윤 쉐프는 한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해 현지 관객과 심사위원의 관심을 받았다. 우승작은 레몬 비앙카 크림과 피오르 디 라떼, 스트라차텔라를 바탕으로 연어 그라브락스와 캐비아 등을 활용해 정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윤 쉐프는 전북 완주에서 나폴리 화덕피자 전문점 '불칸'을 운영하고 있다.
김소정 쉐프는 S.T.G. 부문에서 정통 마르게리따를 선보였고, STAGIONE 부문에서는 가을을 주제로 한 '핏짜 아우툰노'를 출품했다. 감자와 훈연 판체타, 다떼리노 토마토 등을 조화롭게 활용한 작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소정 쉐프가 소속된 더 키친 일뽀르노는 전국 8개 매장을 운영하는 정통 남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 4월 APN COREA 주최, 쉐프스푸드 주관으로 열린 '제7회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한국 챔피언십' 수상자들이다. 특히 올해 한국대회 수상자 6명 가운데 4명이 여성 쉐프로 구성된 데 이어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여성 피자이올라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쉐프스푸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 나폴리피자의 수준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통 나폴리피자 문화 확산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