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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사업 본격화…2030년까지 ‘고품질 수돗물 시대’ 완성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6-24 09:11

하루 30만톤 규모 오존·활성탄 처리시설 구축
'70만 남동수계 시민' 수돗물 품질 향상 기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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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나섰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의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동구 백범로 26 일원에 위치한 남동정수장에 하루 30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존처리와 활성탄흡착 공정을 도입해 수돗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정수처리 과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맛·냄새 유발 물질과 미량 유기오염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공정으로 평가받는다.

이에따라 남동수계권역 약 70만명의 시민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향상된 수질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시, 마지막 고도정수 인프라 구축

시는 그동안 단계별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정수장 현대화를 추진해 왔다.

부평정수장은 2020년 사업비 407억원을 투입해 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공촌정수장도 2021년 550억 원 규모 사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수산정수장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동정수장은 시가 추진하는 마지막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사업이며 특히 환경부의 ‘2040 인천광역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통해 사업 규모가 기존 하루 26만7천 톤에서 30만 톤으로 확대됐으며, 총사업비 1,081억 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전역의 고도정수처리 공급체계를 완성하고,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정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정수처리 고도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원수 수질 환경이 급변하면서 정수처리 기술 고도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집중호우에 따른 고탁도 발생과 조류 증식, 다양한 미량오염물질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남동수계권역의 안정적인 고도정수처리수 공급을 위해 시설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존 병입수 생산시설 이전과 약품침전지 일부 철거가 병행되는 복합 사업인 만큼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공정 간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올해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공사에 착공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은 남동수계권역 70만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모든 주요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돼 수돗물 품질 향상은 물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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