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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 청사진 제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6-26 19:00

197개 정책과제 확정…AI·반도체·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미래 100년 성장 기반 마련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이 26일 경과보고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수위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이 26일 경과보고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수위
평택=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시한 비전은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으로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구상으로, 산업과 교통, 의료, 교육, 문화, 행정을 아우르는 197개 세부 정책과제가 담겼다.
최 당선인은 26일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 결과보고회 및 해단식에서 "평택의 성장은 특정 기업이나 계층만의 성장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나누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민선 9기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공약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으며, 이날 활동 결과 보고서를 최 당선인에게 전달한 뒤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AI·반도체 중심 미래산업 육성…'성장하는 평택' 비전 제시
이번 인수위가 가장 큰 비중을 둔 분야는 미래 성장전략이다.

평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도권 30분 광역교통망 구축과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평택항 미래에너지 허브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제조 중심 산업도시에서 AI와 연구개발이 융합된 첨단산업 도시로 체질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지역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반도체 융합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발전 허브 조성과 미래에너지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급증하는 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면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30분 생활권' 교통혁신…시민 체감형 정책 확대

최 당선인은 시민들이 가장 먼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교통을 꼽았다.

이를 위해 KTX 경기남부역 신설과 GTX-A·C 노선 연장, 신안산선 안중역 연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주요 지역과 서울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똑버스, 천원택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해 교통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되며 국도 38호선 확장공사의 조기 개통을 지원하고 기존 청사 이전부지는 행정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자와 인수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수위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자와 인수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수위
◇교육·의료·경제까지…삶의 질 높이는 생활밀착 공약

최 당선인은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활밀착형 정책도 대폭 확대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아주대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 역시 대폭 강화되며 이를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 지원 확대와 공공보육시설 확충,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 설치, 중앙도서관과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 안심통학버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KAIST 평택캠퍼스 개교를 통해 미래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시민이 시정의 출발점"…열린 행정으로 민선 9기 시작

최 당선인은 문화와 행정 혁신도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평택만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축제를 육성하고 국악인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국립국악원 평택분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민원처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간부회의 실시간 공개와 시민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해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 의견을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참여행정도 확대한다.

최 당선인은 "짧은 기간 동안 평택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다듬어 준 인수위원들과 적극 협조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함께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당선인은 내달 1일 민선 9기 평택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197개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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