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돌입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는 '집중 업무보고'를 통해 교통과 안전, 재정, 민생경제 전반을 점검하며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시는 6일부터 약 2주간 민선 9기 첫 '집중 업무보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새 시정의 핵심 추진 과제를 정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한 첫 행보다.
무엇보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존의 일방적인 보고와 지시 방식에서 벗어나 실·국장뿐 아니라 과장급 공무원까지 함께 참여하는 토론 중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이 직접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박 시장의 행정 철학이 반영됐다.
◇민생 현안 해법 찾는 첫 시험대
첫 주 업무보고에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현안이 우선적으로 다뤄진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문제를 비롯해 인천1호선 등 주요 교통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도 핵심 의제로 올랐다.
시는 침수 취약지역과 방재시설 운영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재정 건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시 재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민생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도 함께 마련한다.
업무보고는 본청 실·국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청, 소방본부, 주요 사업소, 공사·공단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복합적인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번 업무보고를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 9기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시정 현안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인천의 압도적 성장과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흔들림 없는 '원팀'이 돼 유능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출범 직후 조직개편과 핵심 공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박 시장이 이번 집중 업무보고를 통해 교통과 안전, 재정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