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삼표산업이 충남예술의전당 건설현장에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적용을 추진한다.
삼표산업은 지난 8일 충남예술의전당 건설현장에서 충남도청 공무원과 건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절기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기술 세미나 모습/삼표산업
세미나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가 얼면서 강도와 내구성이 떨어지는 동해 문제를 다뤘다. 삼표산업은 추운 날씨에도 콘크리트 초기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블루콘 윈터의 성능과 시공 방법을 설명했다.
충남도는 올해 말 충남예술의전당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표산업은 해당 공사에 블루콘 윈터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콘 윈터 적용은 건설사업관리 기업 건원엔지니어링이 제안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6월 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내한 콘크리트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표산업에 따르면 블루콘 윈터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양 작업 없이 타설할 수 있다. 타설 후 36시간 안에 압축강도 5MPa를 확보하도록 개발했다.
회사는 양생 기간을 줄여 겨울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양 과정에서 사용하는 열원과 유류를 줄여 현장 근로자의 질식 사고 위험과 탄소 배출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콘 윈터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됐다. 이후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겨울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는 지자체에도 중요한 과제"라며 "충남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도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겨울철 한파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