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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쌍용건설, 정부 위험성평가 대회서 나란히 수상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7-15 12:54

두산건설, 건설 대기업 부문 대상양사 컨소시엄 부천 소사본1-1구역 분양 예정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이 정부 주관 안전관리 평가에서 동반 수상하며 현장관리 역량을 공인받았다.

양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건설 대기업 부문 대상을 차지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회에는 전국 545개 사업장이 참가했다. 단계별 심사를 거쳐 16곳이 본선에 올랐고 건설업 분야에서는 8개 사업장이 진출했는데 두산건설과 쌍용건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내년도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두산건설은 '시흥·인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에서 발주자·원청의 수시평가와 협력업체 상시평가를 결합한 PDCA 순환 구조의 위험성평가 체계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노사협의체 의결을 거쳐 비래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경력 노동자의 경험을 위험요인 발굴과 시설 개선에 반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건설은 '부천시 괴안3D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위험성평가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 작업 12개를 선정하고 본사 안전계획서 승인과 특별관리를 실시하는 'S등급제'를 도입했다. 전담 통역사와 AI 번역 앱을 활용해 외국인 노동자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근로자 제안이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조감도/두산건설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조감도/두산건설
양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분양도 앞두고 있어 시공사 신뢰도가 수요자 판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서 안전관리는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공정관리, 품질관리, 협력업체 관리와 연결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총 20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1419가구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74·84㎡,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45㎡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도 눈에 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1호선으로 구로, 신도림,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에 닿을 수 있고 서해선으로는 김포공항과 대곡·일산 방면으로 연결된다.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해 서울 서부권 접근성도 갖췄다. 소사역에서 서해선으로 연결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타입에 따라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하고 드레스룸과 주방 특화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최고 49층으로 조성돼 개방감이 뛰어나며 일부 가구에서는 성주산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은 공사비와 공정, 안전관리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시공사의 현장관리 체계가 수요자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건설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신뢰도를 보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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