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컬처파트너스 등 엔터 투자사 참여…15개 유망 기업 IR 진행
초기 콘텐츠 기업에 투자 마중물…민관 협력 생태계 확대 기대
JYPP 레벨업 투자조합 결성식 모습. /경콘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JYP파트너스와 손잡고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며 K-콘텐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경콘진은 16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JYP파트너스와 'JYPP-GCA 레벨업 투자조합(레벨업 5호 펀드)' 결성식을 최근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레벨업 5호 펀드는 경콘진이 출자하고 JYP파트너스가 단독 업무집행조합원(GP)을 맡아 운용한다.
JYP파트너스는 K-콘텐츠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온 전문 투자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결성식에는 탁용석 경콘진 원장을 비롯해 신민경 JYP파트너스 대표, 박지은 이사 등이 참석해 콘텐츠 산업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펀드 결성은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민간 투자사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벨업 포커스라운드 현장 모습. /경콘진
◇15개 콘텐츠 스타트업 IR…민간 투자사 직접 심사
이날 행사에서는 펀드 결성과 함께 '2026 경기 레벨업 포커스라운드'도 열렸다. 포커스라운드는 경콘진이 발굴한 유망 콘텐츠 기업을 국내 주요 투자사에 소개하는 투자설명회(IR)다.
행사에는 신규 펀드 운용사인 JYP파트너스를 비롯해 기존 레벨업 펀드를 운용 중인 SM컬처파트너스 등 국내 대표 콘텐츠 투자사들이 참여해 기업들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평가했다.
IR 무대에는 모두 15개 콘텐츠 스타트업이 올랐다. 이들 기업은 경콘진의 민간 투자 네트워크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와 경콘진 임직원이 우수 기업을 직접 추천하는 '리버스 추천' 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참가 기업들은 콘텐츠 경쟁력과 기술력,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투자사들은 발표 이후 개별 상담과 심층 검토를 이어가며 투자 여부를 검토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 계열 투자사와 함께 펀드를 조성하게 돼 도내 콘텐츠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펀드가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현재 106개 민간 투자사로 구성된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도내 콘텐츠 기업의 후속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총 135억 원 규모의 초기기업 투자 재원인 '레벨업 펀드'와 총 2,052억 원 규모의 성장기업 투자 재원인 '기회 펀드'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