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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패션연합회 오프(O.F.F.), 파리서 '창립 30주년 패션쇼' 성료…K-청년 디자인 알렸다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7-17 09:25

- 프랑스 파리서 '크로스로드' 주제로 진행…현지 패션계 관계자 등 450명 참석

- 시니어 모델과 청년 디자이너 협업…한국 전통 미학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돋보여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로스로드 위드 오프' 패션쇼  STAGE.1 한국. (사진제공=O.F.F.)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로스로드 위드 오프' 패션쇼 STAGE.1 한국. (사진제공=O.F.F.)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 이하 오프)가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 30주년 및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프는 지난 8일과 9일(현지시간)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패션쇼 '크로스로드 위드 오프(Crossroads with 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30년간 구축해 온 기획 역량과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작물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불수교 140주년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창의, 기회, 연대'라는 슬로건 아래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주프랑스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등 주요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관계자, 파리 주요 패션학교(ESMOD, IFM 등) 학생 등 약 450명이 참석해 한국 청년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정식 출범한 오프패션문화협회 소속 대학생 및 졸업생 140여 명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대학생패션연합회 O.F.F. 단체 사진. (사진제공=O.F.F.)
대학생패션연합회 O.F.F. 단체 사진. (사진제공=O.F.F.)
8일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열린 첫날 갈라쇼는 한국 유물에 얽힌 스토리를 담은 안제현 안무가의 궁중정재 '춘앵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유지영 디자이너가 생명력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18벌의 오프닝 의상을 선보이며 후배 디자이너들의 첫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

본 무대에서는 학생 디자이너들의 창작 의상 42벌이 공개됐으며, 특히 24명의 한국 시니어 모델이 직접 런웨이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와 계승의 의미를 구현했다.

9일 아메리칸 처치 인 파리(American Church in Paris)에서 열린 메인 패션쇼는 '교차로(Crossroads)'를 주제로 꾸며졌다. 고딕 양식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현대적 감각, 프랑스 문화의 영감을 융합한 총 44벌의 의상이 무대에 올랐다.

현지 관람객들은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하나의 무대를 위해 협업한 점과 완성도 높은 창작 역량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패션쇼 직후에는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하나의 한국 문화 축제 같았다"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MiSSO에서 지원한 애프터파티. (사진제공=O.F.F.)
MiSSO에서 지원한 애프터파티. (사진제공=O.F.F.)
오프 측은 "대학생과 청년 디자이너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제 문화교류와 K-청년 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국내외 다수 기관 및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오프는 현재 행사 성과를 아카이빙하고 향후 청년 디자이너들의 국제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기금 조성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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