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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쿠팡 물류센터 화재 총력 대응…"시민 안전 끝까지 책임지겠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7-20 09:04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주민 대피 결정
의료지원·마스크 보급·대기질 실시간 관리↑

박찬대 인천시장의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방문 모습. /페북 캡처
박찬대 인천시장의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방문 모습. /페북 캡처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총력 대응을 지시하며 화재 진압부터 주민 보호, 환경 점검, 피해 수습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19일 관계기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20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대용량 포방사시스템과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는 20일 현재 화재 진압 지원과 함께 주민 보호와 환경오염 관리, 피해 복구를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민 대피 의료지원 확대···"불편보다 안전이 우선"

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화재 완진 시까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화재가 장기화되면서 서해구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결정했다.

박 시장도 같은 SNS를 통해 "대상 지역 주민께서는 서해구청 안내에 따라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위험과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는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 49세대 73명이 머물고 있으며 시는 화재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대피시설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페북 캡처
박찬대 인천시장이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페북 캡처
◇"소방관 안전도 지켜야"…마스크·의료진 긴급 지원

박 시장은 직접 화재 현장과 대피소를 찾아 주민과 소방대원들의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뜨거운 열기와 짙은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소방대원 한 명이 크게 다칠 뻔한 상황도 있었던 만큼 신속한 진화와 함께 소방관들의 안전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소형사다리차 운전요원인 소방관 1명이 연기에 고립됐다가 동료들의 구조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해당 소방관은 연기 흡입으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과 활력징후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의료지원도 강화했다.

국제성모병원과 보건소 의료진을 대피소에 추가 배치했고 인천의료원에도 의료인력 파견을 지시했으며 또 교육청 협조를 받아 학교 대강당을 추가 대피시설로 확보하고, 서해구 공무원과 통·반장들이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대피를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석남1동 주민센터에 마스크 3천600개를 긴급 지원했으며, 부족할 경우 즉시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공무원들의 피로 누적을 고려해 순환 근무체계도 도입했다.

상황판단회의 모습. /인천시
상황판단회의 모습. /인천시
◇대기질 실시간 관리…"시민 안전 끝까지 책임"


시는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대기질과 매연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기측정소와 현장 인근 측정 결과는 평균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방수 역시 하수차집관로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유입량과 수질 검사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현장은 연기가 매우 심했고 가연성 물질이 많은 물류창고 특성상 초기 진입 자체가 어려웠다"며 "소방관들의 헌신으로 인접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로 인한 2차 화재 가능성과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인은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안내가 있을 때까지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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