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1조9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을 제외한 모든 곳의 실적을 앞질렀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6314억원, 영업이익 2조489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1%, 39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전년보다 369.4% 늘었다.
국내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625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에 힘입어 연금 사업 잔액도 8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은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홍콩에서 선보인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를 미국과 싱가포르로 확장하며 해외 투자자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돕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