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가 중앙보훈병원과 손잡고 의료 현장 근로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나선다.
직업건강협회는 중앙보훈병원 직원에게 AI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직업건강Check'를 도입하고,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근로자 건강평가·관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업건강Check는 협회가 운영하는 사업장 맞춤형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교대근무와 감정노동 등 복합적 건강위험에 노출된 공공의료기관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병원 근로자는 24시간 교대근무와 높은 직무 긴장도, 환자 돌봄 업무 등으로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 가능성이 높다.
직업건강Check는 근로자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디지털로 평가해 개인별로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장에는 데이터 기반 종합 분석 리포트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뇌심혈관질환 위험도,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종합 평가한다.
아울러 평가 결과에 따른 '찾아가는 1:1 간호사 전문 건강상담'을 병행한다. 고위험군·상담 희망자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간호사가 병원을 방문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관리, 직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직업건강협회 이복임 회장은 "공공의료기관 근로자의 건강은 곧 국민이 받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AI 기반 건강평가와 전문 간호사의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현장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부문 전반에 건강친화적인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직업건강협회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직원의 건강관리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