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고속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분야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고속열차 필수 유지 품목 19종 구매도 함께 추진한다.
12일 에스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말부터 10일까지 20명 규모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철도 통합으로 운영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시설물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 점검하고 인적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 안전 캠페인도 잇따라 전개했다. 8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수서역·동탄역에서 이용객에게 화재예방 수칙 안내와 함께 에어로졸 소화기를 배부하고 보냉장구를 제공했다. 이어 10일에는 평택지제역에서 철도 이용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아울러 국내 최장 대심도 터널인 율현터널 내 비상상황에 대비해 '수직대피로 국민행동요령 영상'을 새롭게 제작, SRT 열차 내 모니터에 송출해 승객 대피·구호 안내를 강화한다.
고속열차 필수 유지보수용 물품을 적기에 구매하는 등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안전한 운행도 뒷받침하고 있다. 에스알은 올해 4월부터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물품구매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팬터그래프 집전판을 비롯해 오일댐퍼(11품목), 코일스프링(5품목), 리액션암 탄성고무, 감속기 모터피니언기어 등 총 5종 19품목의 구매계약을 진행 중이다.
19개 품목은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운행 안전과 직결된 차량 분야 핵심 부품이다. 이와 함께 트리포드(동력전달장치)·견인전동기·모터감속기 등 주요 부품을 전문 정비기관에 위탁하는 등 정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에스알 정왕국 대표이사는 "고속철도 통합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첫 번째 요건은 '철도 안전'"이라며 "조기에 통합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