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공공 토목·건축과 주택, 반도체 등 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부건설 본사/동부건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2%, 당기순이익은 266.5% 늘었다.
2분기 실적 개선 폭은 더 컸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101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공공 토목과 건축,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시설 공사도 상반기 실적에 기여했다.
HJ중공업 실적 개선에 따른 투자 성과도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개선 폭은 약 323억원이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사업 기반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민간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수주도 늘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확보한 수주잔고를 향후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