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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20년 기다린 내항 재개발 본궤도…연말 착공”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19 18:12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실시계획 최종 승인
6372억 투입…수변·역사공원과 오션뷰 러닝코스 조성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20년 가까이 표류했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말 착공한다.

인천 내항은 바다와 공원이 어우러진 해양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19일 원도심 혁신을 위한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오는 20일 승인된다고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공사 착공을 위한 모든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 말 착공을 시작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제문부 프로젝트를 뚜벅뚜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 /인천시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 /인천시
◇2029년까지 43만6000㎡ 해양문화 도심 조성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29년까지 총 사업비 6372억원을 투입해 43만6,000㎡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에는 문화복합용지 7만㎡와 관광용지 6만㎡, 공원 16만㎡, 도로 5만㎡ 등이 들어선다.

항만 기능 중심이었던 내항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친수·문화·관광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그동안 시민들의 접근을 가로막았던 보안 펜스를 우선 철거할 계획이다.

이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과 내항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내항 오션뷰 러닝코스’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내항을 시민의 일상적인 휴식공간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수변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20년 장기 표류 끝내고 연말 첫 삽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07년 국회 청원을 계기로 추진됐다.

2012년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됐지만 민간 사업시행자의 참여 저조와 공공기관의 사업 포기 등이 이어지면서 약 20년 동안 지연됐다.

시는 장기간 표류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으며 이후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인 실시계획 승인을 이끌어냈다.

시는 내항 재개발이 제물포·문학·부평을 연계해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는 제문부 프로젝트의 핵심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변공간 개방과 문화·관광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침체한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내항 재개발이 마침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민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누리고 내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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