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변곡점 맞아 컴퓨팅이 매출이 되는 시대 됐다"...2분기 매출 순이익, 예상치 상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전 1.59% 하락 마감한 이후 실적 발표후에도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주목을 끌만한 별다른 발언이 없자 다소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59% 하락 마감한 이후 2분기 실적 발표이후에도 추가로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962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2.22달러로, 월가 예상치 2.1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 전망치로 1080억 달러(±2%)를 제시했다. 다만 이번 전망치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 성장은 AI 칩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견인했다.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코어위브,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네비우스 등 파트너사들의 랙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해 이제 컴퓨팅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해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제 컴퓨팅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작년 이맘때는 단 하나의 연구소만이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다면, 지금은 새로운 AI 연구소와 스타트업, 여러 프론티어 연구소들이 동시에 규모를 확장하는 황금기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2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약 260억 달러를 환원했다. 2분기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약 99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