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사회

이상일 용인시장 “성복동 옛 특수학교 부지, 주민 위한 복합문화복지 거점으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27 12:31

“오랜 주민 희망고문 끝내야”…문화·체육·복지·공공청사 아우르는 복합시설 추진
민선8기 부지 방향 설정, 이번엔 ‘건립 로드맵’ 제시…2028년 중앙투자심사 목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수지구 성복동 옛 특수학교 부지에 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갖춘 공공복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는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장기간 공터로 남아 있던 부지의 활용 방향을 민선8기에 정립한데 이어 민선9기에는 사업 추진 일정을 구체화해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7일 수지구 성복동 177번지 일대 1만627㎡ 부지에 문화체육시설과 공공청사, 복지시설 등을 아우르는 공공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에서 해당 사업을 직접 점검하며 조속한 청사진 마련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이 시장은 “성복동 옛 특수학교 부지에 대한 주민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체육시설 이용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복지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복합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10년 넘게 공터로 남은 부지…이 시장, 민선8기 개발 방향부터 정리

해당 부지는 2014년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선택했던 곳이지만 특수학교가 다른 지역에 건립되면서 장기간 공터로 남았고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취임 이후인 2022년 12월 해당 학교 용지를 공공청사·문화시설 부지로 변경했다.

시는 이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 조성이라는 부지 활용의 방향성을 마련했다.

시는 이어 2023년 9월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했다.

다만 높은 토지보상비가 사업 추진의 과제로 떠올랐으며 전체 13필지 가운데 11필지가 사유지로, 토지보상비만 약 371억원으로 추정되면서 사업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비용 대비 편익(B/C)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단순한 문화시설에 머물지 않고 공공청사를 비롯해 문화예술·교육·복지·체육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함으로써 시설 활용도와 사업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안이 핵심이다.

현재 시는 보다 현실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용인시정연구원에 2차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민선9기엔 로드맵 보여줘야”…2028년 중앙투자심사 통과 목표

이 시장이 이번 보고회에서 강조한 것은 ‘속도’와 ‘예측 가능한 로드맵’이다.

주민들에게 단순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제, 어떤 시설이 들어설 것인지 가시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입주 시설에 대한 관계 부서 협의와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하고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거쳐 2028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유사 복합시설 사례와 수익 창출 방안 등을 검토해 대규모 토지보상비에 따른 경제성 문제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설 구성과 사업 규모, 추진 방식 등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성복동을 비롯한 수지지역의 인구 규모와 주민들의 문화·체육·복지 수요를 고려하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유휴부지 활용을 넘어 지역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 시장은 특히 민선8기에서 부지의 성격을 공공청사·문화시설로 정리한 만큼 민선9기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민선8기 때 이곳 부지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 만큼 민선9기에는 주민이 바라는 시설이 설치된다는 로드맵을 제시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부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기간 공터로 남아 주민들의 숙원으로 자리 잡은 성복동 옛 특수학교 부지가 이 시장의 민선9기 구상에 따라 문화와 체육, 복지, 행정 기능을 한데 모은 지역의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