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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추미애 경기지사 만나 “세교3·분당선 연장 힘 모아달라”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31 17:07

세교3지구 GH 공동사업자 참여·분당선 세교2·3 연장 등 현안 지원 요청
운암뜰 AI시티 조속 인가·강남행 경기편하G버스·AMAT 지원 확대도 건의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조용호 오산시장이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조용호 오산시장이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세교3 공공주택지구와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 오산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기 위한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3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세교3지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동사업자 참여와 분당선 연장,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오산시 재정규모가 총 9000억원 상당으로 자체 재원만으로 시민 안전과 교통, 정주여건 개선 등의 현안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남부 균형발전과 경기도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산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추 지사는 오산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경기도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교3에 GH 참여 요청…“30만평 자족용지로 반도체 생태계 구축”
조 시장이 가장 먼저 꺼낸 현안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다.

시는 세교3지구에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약 30만평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경기도도 오산시와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GH가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안산 장상, 광명 시흥 등 3기 신도시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교3지구에도 GH가 참여할 것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와 G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경기도의 주거·교통·산업·일자리 정책을 도시개발 과정에 연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GH가 세교3에도 공동사업자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추미애 경기조지사에게 지역 현안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이 추미애 경기조지사에게 지역 현안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 /오산시
◇분당선 세교2·3까지 연결…강남·교대행 ‘경기편하G버스’도 요청

교통 분야에서는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의 재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해당 사업이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제외된 만큼 조속히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추진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향후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세교2·3지구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분당선 연장선이 오산대역을 거쳐 세교2·3지구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오산IC 진입도로 확장과 세마대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10곳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단기 교통대책으로는 세교2지구에서 서울 강남과 교대역을 연결하는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도입을 건의했다.

경기편하G버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으로 추미애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운암뜰 AI시티 조속 인가·AMAT 현금지원 확대 등 현안 ‘패키지 건의’

조 시장은 장기간 지연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경기도의 협조도 요청했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시민 피로감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도시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인가 요청 시 경기도가 조속히 승인해달라는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에 대한 경기도 현금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조 시장은 AMAT의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현재 도와 시가 5대5로 부담하는 현금지원 비율에서 경기도의 부담 비율을 높여 7대3 또는 6대4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마야구장 건립과 맑음터공원 배드민턴장, 오산시립테니스장, 에어돔 배드민턴장 시설개선 및 대회 운영비 등에 필요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대를 요구했다.

물향기수목원 제2출입로 신설도 건의했다.

무료 개방 이후 방문객이 늘어난 데 비해 진입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조용호 시장은 “경기남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오산의 발전은 중요하다”며 세교3지구와 철도·도로 교통망, 반도체 산업과 도시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오산의 자족기능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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