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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에 3%대 급락 딛고 강보합 마감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8-31 17:4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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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에 3%대 하락을 딛고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0.46%) 오른 6820.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5.30포인트(2.58%) 하락한 6613.58에 개장 후 한때 6547.76(3.55%)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최근 발표된 물가 지수가 양호했지만 기조적 인플레이션 둔화를 설명하기엔 불충분하다"고 평가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국내 시장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초반 3%대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기관 세 투자 주체는 1464억원, 6405억원, 7922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외국인·기관에 분류되지 않는 일반 법인인 기타법인만 1조579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주식보상 등을 목적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자사주 소각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날 기타법인의 순매수액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유입된 금액은 1조5455억원으로 전체 90%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26만원에, SK하이닉스도 1.27% 상승한 16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스퀘어(0.88%), 삼성전기(2.60%), LG에너지솔루션(2.16%), 현대차(1.00%), 삼성바이오로직스(2.15%), KB금융(0.99%)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우(-0.16%) , 삼성생명(-1.29%) 등은 내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등 대외 변수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과도한 경계심은 완화됐다"며 "기타법인 순매수가 반도체 톱2의 하방을 지지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장 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36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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