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승 시 보유 차량 이동형 소통공간으로 개조…시장·공무원 시민 곁으로 직접 이동
팔당 물안개공원·경안2지구 등 주요사업 현장 점검…건의사항 처리 결과까지 지속 관리
박관열 광주시장이 2일 이동시장실 직통버스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관열 광주시장이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법을 찾는 ‘찾아가는 행정’을 본격화한다.
시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직접 현장으로 이동하는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을 가동하면서다.
시는 2일 민선 9기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보유한 30인승 차량을 이동형 시민 소통 공간으로 개조한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은 박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버스를 타고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주요 현안과 생활 불편, 사업 추진 상황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관열 광주시장. /광주시
◇“시민 기다리지 않고 현장으로 먼저 찾아갈 것”
박 시장은 지난 1일 직통버스를 이용해 ‘팔당 물안개공원 조성 사업지’를 비롯해 ‘경안2지구 도시개발 사업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공사’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관계 공무원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앞으로 원거리 지역과 상대적으로 행정 접근성이 낮은 지역은 물론 주요 사업장과 생활민원 현장 등을 대상으로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단순히 청취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계 부서 검토와 후속 조치를 거쳐 처리 과정과 결과까지 관리한다.
현안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행정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민선 9기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있는 곳, 문제가 있는 현장으로 먼저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관계 부서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직통버스 이동시장실이 박 시장이 강조해 온 현장 소통을 구체적인 행정 시스템으로 연결하면서,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민원 해결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