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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교통안전공단, 공동주택 모빌리티 안전기준 만든다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9-08 12:2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배송로봇과 수요응답형교통(DRT), 개인형 이동수단 등이 주거단지로 확산하면서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운영 기준 마련이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7일(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HMG건설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7일(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HMG건설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지난 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재영 HMG건설기술연구원장과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이다.

두 기관은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새로운 이동수단이 도입될 때 필요한 교통안전 개선사항을 찾고, 소프트웨어 정의 도로인 'SDR(Software Defined Road)' 기술을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연구 대상은 특정 이동수단에 한정하지 않는다. DRT와 배송·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수단 등 앞으로 주거단지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여러 모빌리티를 포함한다.

단지 내 도로와 보행동선, 승하차·대기공간, 이동수단별 운행체계 등 실제 주거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 기술을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연구 결과와 모빌리티 운행·공간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보행자 중심의 단지 내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와 이동 동선 설계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기획·설계 단계부터 이동수단별 운행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미래 주거단지와 스마트시티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인프라 모델도 발굴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현대위아와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주거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주차로봇 배치·운영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단지 공간계획과 연계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거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와 이동수단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계획과 운영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운영 기준을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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