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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정례회서 28개 안건 처리…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안 통과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08 17:27

조례안 12건·동의안 12건 등 의결…행정사무감사 계획 확정
지역화폐·이동노동자 쉼터·수소클러스터 등 주요 현안 심의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시의회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시의회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장정순)가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비롯한 주요 현안과 민생 관련 조례 등 총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8일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12건, 동의안 1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의견제시 1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계획서를 협의하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용인시 지방공기업법 적용대상사업의 기준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출연계획 증액 동의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용인특례시 수소 클러스터 변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원안대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용인시의회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용인시의회
◇지역화폐·공공체육시설 등 민생 안건도 처리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출연계획 증액 동의안 등 동의안 3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에서는 ‘용인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4건과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5건을 원안 가결했다. 폐기물처리시설 내 주민편익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은 수정 가결됐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등 조례안 3건과 옥외광고사업 종사자 교육 민간위탁 동의안 등 3건을 원안 가결했다.

아울러 용도지역과 공공청사, 도로 등에 관한 ‘용인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도 채택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함에 따라 향후 집행부의 주요 사업과 예산 집행, 정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조강현 시의원. /용인시의회
조강현 시의원. /용인시의회
◇조강현 시의원 “택배처럼 민원 처리과정 한눈에”…단계별 알림 도입 촉구

조강현 의원(상현1·상현3·성복동/국민의힘)은 민원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민원 처리 단계별 알림 서비스’ 도입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택배 하나를 주문해도 접수부터 배송, 도착까지 전 과정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원은 ‘접수’, ‘처리 중’, ‘완료’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이 궁금한 것은 단순히 ‘검토 중’이라는 답변이 아니라 현재 어디까지 처리됐고 어떤 절차가 남았는지, 언제쯤 답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원의 주요 처리 단계가 바뀔 때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전자우편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민원 처리 단계별 알림 서비스’를 제안했다.

특히 별도의 민원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데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다창구-신속 처리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연계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민원 유형별 처리 단계 표준모델 마련 ▲‘다창구-신속 처리 시스템’에 단계별 알림 기능 구체화 ▲처리 지연 시 지연 사유와 향후 처리 계획 안내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시민에게 자신의 민원은 단순한 서류 한 장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 우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에 보내는 절실한 요청”이라며 “민원이 어디까지 처리됐는지 알려주고 처리가 늦어진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시민이 체감하는 책임행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용인시 민원행정도 ‘접수’와 ‘완료’ 사이에 갇혀 있던 공백을 없애야 한다”며 “시민이 답을 기다리기만 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행정이 먼저 다가가 설명하는 용인시로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열 시의원. /용인시의회
이정열 시의원. /용인시의회
◇이정열 시의원 “언남동천선, 보조노선 넘어 독자 추진 기반 마련해야”

이정열 의원(보정·죽전1·2·3·상현2동/국민의힘)은 동천에서 죽전과 마북을 거쳐 언남을 연결하는 ‘언남동천선’을 동백신봉선의 연계 노선에 머물게 하지 말고 독립적인 철도망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죽전은 도시가 형성된 지 오래돼 교통 정체가 일상이 됐고 주민들은 낡아가는 기반시설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있다”며 “새로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희망”이라고 밝혔다.

언남동천선은 동천~죽전~마북~언남을 연결하는 철도 구상으로, 용인시는 그동안 동백신봉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두 노선을 연계할 경우 B/C(비용 대비 편익) 1.23이라는 경제성 분석 결과도 제시됐다.

다만 이 의원은 언남동천선이 동백신봉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노선으로만 검토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백신봉선이 향후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해 독자적인 추진 여건을 갖추게 된다면 언남동천선은 어떤 근거와 절차로 추진될 수 있는지 주민들의 궁금증이 크다”며 자체 교통수요와 정책적 필요성을 토대로 독립적인 추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언남동천선 자체의 교통수요·편익 및 정책적 필요성 검토 ▲플랫폼시티·언남지구 개발과 반도체 국가산단 등 도시 여건 변화 반영 ▲타당성 확보 시 경기도·국토교통부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또는 차기 계획 반영을 위한 협의 착수 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여건 변화에 따라 언남동천선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분명한 검토 기준과 현실적인 추진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백신봉선과의 연계 효과는 살리되 언남동천선 자체의 추진 기반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주민의 희망으로 시작된 언남동천선이 반쪽짜리 계획에 머물지 않고 현실의 철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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