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토스페이먼츠가 최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공격으로 가맹점 카드정보가 유출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회사 자체 시스템 해킹이 아니며 수만 건의 정보 유출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9일 토스페이먼츠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회사 내부 PG 시스템이나 서버에 대한 해킹 또는 취약점 공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토스페이먼츠 PG 서비스를 이용하던 특정 가맹점 1곳의 결제연동플랫폼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됐고, 제3자가 이를 이용해 해당 가맹점의 결제내역을 조회한 건으로 확인됐다. 토스페이먼츠 시스템에 대한 직접적인 침입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수만 건 유출'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토스페이먼츠가 접속 기록을 분석해 확정한 실제 영향 범위는 해당 가맹점 1곳의 결제건수 4131건, 정보주체 2671명이며 대상 전원에게 통지를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의 다른 가맹점 결제 정보는 물론 토스 앱 및 계열사 서비스와 고객 정보 역시 이번 사안과 전혀 무관하다.
또한 조회된 정보는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 등 영수증 수준의 결제내역으로, 카드 비밀번호나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정보만으로는 추가 결제나 결제 취소가 불가능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부정결제 등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실 확인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