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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유가·美 국채금리 상승에 3%대 급락 출발…7000선 깨져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9-11 09: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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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장초반 3%대 하락하며 6800선으로 밀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9포인트(2.67%) 내린 6846.0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1.42포인트(3.29%) 하락한 6802.50에 개장했다.
개인은 4091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7억원, 25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KB금융(0.69%)를 제외하고 전부 약세다. 삼성전자(-3.53%), SK하이닉스(-4.10%), 삼성전자우(-3.89%), SK스퀘어(-4.76%), 삼성전기(-0.29%), LG에너지솔루션(-1.92%), 현대차(-2.25%),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삼성생명(-1.94%)이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65% 내렸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6.42달러(6.34%) 상승한 107.63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는 있겠으나,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유가와 금리 상승의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저항선이 역할을 했던 7000포인트가 지지선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으며, 반도체를 비롯한 주도 업종의 이익 모멘텀과 수급 개선을 바탕으로 증시 회복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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