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전문가 20명 TF 참여로 학교 현장 활용도 극대화…소외 지역 교육 격차 해소 기대
- 학생 참여형 교육과정 취지 맞춰 가사·장단·가락 조합하는 디지털 창작 체험 지원
'영상 콘텐츠 가창' 캡처 화면 자료.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초·중등 교육용 국악 영상 콘텐츠 289종과 디지털 창작 도구 '소리아이'를 개발해 'e-국악아카데미'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보급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참여와 체험을 강조하는 새 교육과정의 취지를 공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공개된 289종의 영상 콘텐츠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음악 교과과정에 직접 연계돼 일선 학교 수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검인정 음악 교과서들에 수록된 제재곡을 폭넓게 담아내어 가창, 감상, 기악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했다.
가창 영역은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체계적으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감상 영역은 '종묘제례악', '강강술래' 등의 유래와 예술적 특징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기악 영역의 경우 소금과 단소 등 주요 국악기의 연주법을 화면을 통해 직관적으로 익히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국악 창작 도구 '소리아이'는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 국악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학생이라도 가사, 장단, 가락 등 국악의 핵심 요소를 디지털 환경에서 손쉽게 조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창작한 음원은 실시간 재생과 저장이 가능해 학습 흥미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콘텐츠의 전문성과 현장 적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들은 기획 및 개발 방향 설정부터 최종 검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외 지역 및 취약 계층 학생들이 겪는 예술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승미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고품질 콘텐츠가 학교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어 국악 교육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상 콘텐츠 기악' 캡처 화면 자료. (사진제공=국립국악원)
학교 교육용 국악 영상 콘텐츠와 창작 도구 '소리아이'는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 내 '열린강좌' 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