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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 밀라노서 K-뷰티 성장 가능성 제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9-18 09:27

2분기 유럽 매출 전년 대비 48% 증가…해외 매출 비중 75%까지 확대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 행사에서 K-뷰티의 성장 배경과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연설을 하고 있다(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 행사에서 K-뷰티의 성장 배경과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연설을 하고 있다(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뷰티의 성장 배경과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신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밀라노 뷰티 위크 2026' 기간 중 밀라노 VIU 호텔에서 열린 '오리엔트레이드 뷰티 나잇 클럽'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럽 뷰티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배경으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 수준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성분과 기능뿐 아니라 실제 사용 효과와 피부 건강까지 중요하게 여기면서 브랜드의 제품 개선과 혁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좁아진 점도 K-뷰티의 특징으로 제시했다. 신 대표는 '메이크업은 스킨케어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미샤의 BB크림을 들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행사에서 BB크림과 프라이머, PDRN NAD+ 스킨케어 제품 등을 함께 소개했다.
신 대표는 K-뷰티의 장기 성장을 위해 유럽 뷰티 산업이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오랜 뷰티 브랜드에서 배울 점이 많다"며 "브랜드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해 100년 넘는 뷰티 브랜드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유럽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매출은 38%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신 대표는 "미샤도 장기간 사랑받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본질과 혁신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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