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9월 고속철도 통합 이후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할인, 통합 예매와 마일리지·환승 서비스 확대 등 철도 서비스 전반을 개선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 이후 일주일 기준 고속열차 좌석을 약 11만6000석 추가 공급하고 있으며 KTX 운임은 평균 10% 할인하고 있다. 서울·수서·용산역 등 출·도착역 구분 없이 전국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예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열차 지연에 대한 배상도 강화했다. 코레일 귀책으로 열차가 12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운임의 100%를 배상한다.
승차권 조회와 예매 과정도 간소화했다.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에서는 전국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으며 지문·얼굴·개인식별번호(PIN) 등 간편 로그인도 지원한다.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씨 모드와 다크 모드 등 개인별 맞춤 화면도 제공한다.
수서 출·도착 KTX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도 확대됐다. 승차권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혜택이 수서역 출·도착 고속열차까지 적용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승차권 구매와 역사 내 편의점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KTX와 일반열차를 연계해 이용하면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환승역과 열차를 직접 고르는 '셀프환승' 서비스도 제공한다. 휠체어 이용 고객은 열차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전용 좌석도 수서 출·도착 KTX까지 확대했다.
출퇴근 시간대 정기승차권 이용객과 자유석 승차권 소지자를 위한 자유석 객실도 수서발 노선까지 확대한다. 입석 승차권도 운영해 출퇴근 등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좌석 부족을 완화할 계획이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제도도 개선했다. 승차일을 기준으로 앞뒤 7일 이내에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변경할 수 있고, 결제 후 10분 안에 환불하면 위약금을 면제한다. 열차 탑승 중에도 코레일+ 앱에서 좌석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철도 연계 서비스도 확대했다. 코레일+에서 주차장 정보를 확인하고 주차요금을 미리 정산할 수 있으며 숙소·렌터카·카셰어링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이민성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으로 예매부터 승차까지 국민이 체감하는 철도 서비스가 훨씬 편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세심하게 살피고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