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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간호학과, 보호자 대상 '소아 응급처치' 안전교육 실시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9-28 13:01

- 대전 소재 아동병원 대기 보호자 대상 일대일 맞춤 설명 진행

- 경련·기도폐쇄 등 빈번한 소아 5대 응급상황 초기 대처 및 119 신고 요령 안내

- 오재우 지도교수 "안전 확보가 최우선…지역사회 아동 안전망 구축 앞장설 것"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최근 소아 응급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당황하여 초기 처치 대신 휴대전화로 동영상부터 촬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직접 병원을 찾아 보호자 대상 응급처치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호자 대상으로 소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호자 대상으로 소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간호학과(학과장 허보윤) 아동건강연구회 동아리 '아이숨켜기' 소속 학생들은 28일 대전 도안 엠블아동병원에서 보호자 대상 '소아 응급대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속하고 올바른 응급 대처가 환아의 안전과 향후 치료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학과 1·2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병원 대기실에 머무는 보호자들을 찾아가 일대일 맞춤형 설명을 진행하고, 평소 궁금했던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 안내서인 '우리 아이를 지키는 응급처치 119'를 배부했다. 해당 자료에는 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5대 응급상황인 ▲경련 ▲기도 폐쇄 ▲화상 ▲낙상 ▲심정지에 대한 초기 대처법과 정확한 119 신고 요령이 담겼다.

특히, 아이가 경련을 일으킬 때의 주의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환아의 움직임을 억지로 억제하거나 호흡을 위해 입안에 이물질을 넣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고 안내했다.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안전한 공간을 먼저 확보한 뒤, 발작 지속 시간을 꼼꼼히 확인하며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임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지도한 간호학과 오재우 교수는 "응급상황에서는 동영상 촬영보다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2차 손상을 방지하는 응급처치가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키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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