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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복합개발, 연제·둔산은 주거 정비...교통·행정·상권 갖춘 핵심지 거래 강세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9-29 11:40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교통과 행정·업무, 상권이 모인 도시 중심 생활권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 중심지는 주요 행정기관이 자리 잡은 뒤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유동인구를 따라 상권과 업무시설이 형성되는 과정을 거친다. 교육과 주거 기능까지 갖추면 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생활권으로 자리 잡는다.
지리적으로 도시 중앙부에 있는지, 행정·업무·상업 기능이 집중돼 있는지, 여러 교통망이 교차하는지 등이 중심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꼽힌다. 서울 용산과 부산 연제, 대전 둔산, 경기 화성 동탄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중심생활권 인포그래픽/부산시 등 자료 재구성
중심생활권 인포그래픽/부산시 등 자료 재구성
◇ 용산은 복합개발, 연제·둔산은 주거 정비

서울 용산은 기존 도심 기능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더해지며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약 49만5000㎡ 부지에 업무·상업·주거·녹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와 대규모 녹지, 광역환승 기능 등이 계획돼 있다. 한남뉴타운 재개발도 구역별로 진행되면서 주거지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연제구는 행정과 법조, 교통 기능이 집약된 생활권이다. 부산시청은 1998년 중구 대청동에서 연산동으로 이전했고, 이후 부산경찰청이 들어섰다. 거제동 일대에는 고등법원과 지방법원, 고등검찰청과 지방검찰청이 모여 법조타운을 형성했다.

연산역에서는 부산도시철도 1·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교대역과 거제역에서는 동해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중앙대로, 거제대로, 월드컵대로 등 주요 도로도 지난다. 행정·법조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된 업무 수요에 교통과 상업, 주거 기능이 더해진 구조다.

대전 둔산동은 1997년 12월 정부대전청사 준공을 계기로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듬해 조달청과 특허청, 관세청 등 중앙 외청이 이전했고 1999년 말 대전시청도 합류했다. 행정기관 주변으로 대형 상권과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대전의 대표 생활권으로 성장했다.

경기 화성에서는 동탄역 일대가 계획도시 조성과 함께 교통·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중심지로 조성됐다. SRT에 이어 2024년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광역교통망이 확대됐고, 대형 상업시설과 동탄구청 등 생활·행정 인프라도 들어섰다.

◇ 중심 생활권 아파트 잇단 최고가

주요 중심 생활권에서는 아파트 가격 강세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 연제구 '레이카운티'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4억원 선까지 형성됐다.

대전 둔산동 '크로바' 전용면적 114㎡는 9월 1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도 지난 6월 22억2500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제갤러리자이 투시도/GS건설
연제갤러리자이 투시도/GS건설
◇ 부산 연제·서울 용산서 신규 공급

중심 생활권을 채울 신규 주택 공급도 이어진다. GS건설은 오는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비롯해 교대역과 거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22년 만에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되며, GS건설이 부산에서 처음 도입하는 외관 디자인 '유니자이'도 반영한다.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과 타워형 등 여러 평면을 구성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마련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라운지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층부 '클럽 클라우드'에는 자쿠지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사운드챔버를 계획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세아아파트 부지에는 총 997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용산 중심부에 공급되는 신규 주택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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