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천대학교가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7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14위, 세계 451~500위권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기록한 세계 501~600위권, 국내 공동 15위에서 세계 순위 구간과 국내 순위가 모두 상승한 수치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229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44개 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THE 세계대학평가는 QS 세계대학순위, ARWU 세계대학학술순위와 함께 세계 3대 대학평가로 꼽힌다. 대학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가늠하기 위해 ▲교육여건(29.5%) ▲연구환경(29%) ▲연구품질(30%) ▲국제화(7.5%) ▲산학협력(4%) 등 5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가천대는 올해 평가에서 ▲연구품질(73.4점) ▲산학협력(78.7점) ▲국제화(66.4점) 부문에서 두드러진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교수당 국제논문, 교수당 연구수입, 논문당 피인용, 국제공동연구 비율 등 연구 성과와 직결된 주요 지표가 꾸준히 향상되며 전체적인 순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2027 THE 세계대학평가' 전체 1위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이 차지하며 11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가 5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KAIST(64위), 성균관대(68위), 연세대(80위), 고려대(128위), 포항공대(143위) 순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확대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