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접견…수교 125주년 맞아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겐트대·마린유겐트코리아 연계 바이오·해양·환경 공동연구…“실질적 협력 성과 기대”
박찬대 인천시장이 30일 송도 G타워에서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와 협력방안을 논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주한 벨기에대사를 만나 바이오·첨단산업과 해양·환경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하고,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 나섰다.
박 시장이 30일 시청을 방문한 브루노 얀스(Bruno Jans) 주한 벨기에대사를 접견하고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미래산업과 연구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마린유겐트코리아를 중심으로 바이오·해양·환경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인천 바이오산업에 벨기에 연구역량 접목”
2014년 개교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분자생명공학·환경공학·식품공학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연구를 수행하며 인천과 벨기에 간 교육·연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8월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코리아는 벨기에 본부 소속 500여 명의 교수·연구진과 연계해 바이오·해양·환경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벨기에는 1901년 수교 이래 대한민국과 오랜 우정을 이어온 소중한 협력 파트너”라며 “특히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인천과 벨기에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바이오산업과 해양자원 기반에 벨기에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접목해 바이오·첨단산업은 물론 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대학원 과정 신설을 추진하고 바이오·첨단산업 산학연 협력과 마린유겐트코리아를 활용한 해양·환경 공동연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30일 송도 G타워에서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G20 인천 유치 외교전…“글로벌 도시 역량 충분”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2028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추진 상황도 설명하며 벨기에 측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접근성과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한 마이스(MICE) 인프라, 첨단산업이 집적된 경제자유구역 등을 인천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글로벌 대학과 국제기구가 유기적으로 집적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시는 G20 정상회의 유치를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를 넘어 인천의 바이오·첨단산업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시장이 국제도시 인천의 산학연 기반을 활용해 벨기에와 미래산업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 나서면서 향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