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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서울 소재 대학 최초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열어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9-30 19:05

- 지난 29일 사흘간 가을 대동제 개최…야간 부스 다회용기 전면 도입

- 학생 주축 봉사단 '용기리턴즈'가 배부부터 회수까지 자원순환 실천

- 윤재웅 총장 "개인 실천 넘어 대학 구성원 모두가 만드는 자원순환 시스템"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서울 소재 대학 최초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대학 축제를 개최했다.
동국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동국대)
동국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동국대)
동국대는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가을 대동제 '디르바나(DIRVANA)' 행사에서 다회용기 순환 자원봉사단 '용기리턴즈'를 주축으로 한 '용기 있는 동국'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대학 축제마다 반복되는 일회용품 대량 배출 문제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일회용품 줄이기' 권고를 넘어, 배부부터 회수, 세척,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캠퍼스 자원순환 체계'를 현장에 구축했다는 점이다. 축제 기간 야간에 운영되는 모든 부스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동국대는 이번 축제에 약 8만 4000개의 다회용기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부스 운영진이 사전 신청한 다회용기를 중앙 배부처에서 받아 사용하고, 이용객들은 식사 후 전용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하게 된다.

원활한 자원순환 흐름은 학생 자원봉사단인 '용기리턴즈'가 책임진다. 학부 총학생회를 비롯해 교내 ESG 서포터즈 '동빛', 환경동아리 'THE라온하제'와 '에코코'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시간대별로 축제 현장을 순회하며 다회용기를 회수하고 재사용을 위한 분류 작업을 진행한다.

봉사단원들은 체계적인 현장 관리를 위해 사전에 용기 배부·회수 동선, 이용객 안내 요령,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대학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자원순환의 가치를 교내외로 알리고, 축제 종료 후 다회용기 사용량 및 일회용품 감축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향후 교내 행사 전반으로 친환경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웅 총장은 "대학 축제는 많은 학생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즐기는 행사인 만큼 친환경 문화를 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회용기 도입은 개인의 작은 실천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완성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이끄는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고, 캠퍼스 전반에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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