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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포은의 뜻 잇고 시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용인 만들 것”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10 20:56

'제22회 포은문화제' 참석···정몽주 충절·학덕 기려
동백2동·신갈동 찾아 교통·생활 기반 확충 의지 밝혀

10일 포은문화제 기념식에서 이상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10일 포은문화제 기념식에서 이상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문화제와 지역 주민 화합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시장은 포은의 충절과 학덕을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하는 동시에 동백과 신갈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은 천장 620주년…“숭고한 뜻, 행동으로 이어져야”
시에 따르면 ‘제22회 포은문화제’가 10~11일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열린다. 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제22회 포은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몽주 선생 천장, 즉 묘소 이장 620주년을 맞아 ‘포은의 숨결–620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조선시대 예장 행렬을 재현한 ‘천장 행렬’과 추모 제례,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만장 행렬로부터 고인의 관직과 성씨를 적은 붉은 깃발인 명정을 받아 묘소에 전달했다.
제22회 포은문화제 모습. /용인시
제22회 포은문화제 모습. /용인시
이 시장은 “매년 가을 포은 선생을 흠모하고 기리며 그 뜻을 계승하고자 문화제가 열리는 것이 참으로 의미가 있다”며 “포은 선생의 숭고한 뜻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 나라가 더욱 부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은과 인연이 있는 자매도시와의 공동 행사 구상도 소개했다. 신도비 비문을 지은 송시열 선생이 말년에 머문 충북 괴산군, 포은을 배우겠다는 뜻으로 호를 지은 학포 양팽손 선생과 인연이 있는 전남 화순군을 언급하며 함께 포은의 정신을 기리는 문화제를 열어보자는 생각을 전했다.

기념식 뒤에는 소리꾼 전태원의 개막 공연과 길병민, 거꾸로 프로젝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오는 11일에는 용인시민속예술제와 타악그룹 율,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입상자 공연을 비롯해 해금·판소리·경기민요, 합창, ‘아임버스커’ 공연 등이 펼쳐진다.
10일 동백호수공원에서 이상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10일 동백호수공원에서 이상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스무 살 동백의 화합…교통 불편 해소에 힘 모은다

이 시장은 이날 아침 동백호수공원에서 ‘스무살 동백을 기념하다’를 주제로 열린 ‘2026 동백2동민의 날’ 행사도 찾았다. 개회식에서는 박은미 동백2동 중4통장 등 주민 3명에게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동백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편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겠다고 했다.

주요 교통사업의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영동고속도로 가칭 동백IC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며 용인~성남고속도로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동백신봉선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동백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5㎞ 마라톤과 명랑운동회, 버스킹, 성종의 어가 행렬을 재현한 석성산 문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화합을 도왔다.
10일 신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상일 시장이 신갈동민의 날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10일 신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상일 시장이 신갈동민의 날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신갈 생활 기반 확충…체육시설·도시재생 추진

이어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신갈동민의 날 기념 주민자치 작품발표회와 체육회 명랑운동회’에 참석한 이 시장은 남기상 신갈동 7통장 등 주민 4명을 표창하고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 시장은 “신갈동의 발전을 기원하고 시민끼리 정을 듬뿍 나누는 멋진 축제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주민들에게 가을날의 축제를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을 내후년 완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지속해 주거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다목적 체육시설은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시설에는 길이 25m,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 시장은 용인경전철의 광교중앙역 연장 계획도 계속 추진하겠다며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면 신갈동이 더욱더 발전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갈동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작품발표회와 축하공연, 명랑운동회,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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