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 관람객 지난해보다 33% 증가…야간 관광 활기
유료티켓 판매율 97.2%…공연·체험·지역 마켓 큰 호응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관람객들. /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수원화성의 성곽과 성문을 빛으로 물들인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18일 동안 관람객 68만 명을 모았다. 역사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공연, 체험을 더하며 수원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입지를 다졌다.
수원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새빛동락(同樂): 수원화성, 빛으로 피어나다 시즌1-아유가빈(我有嘉賓)’이었다. ‘나에게는 귀한 손님이 있습니다’라는 뜻의 아유가빈에 관람객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았다.
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퍼포먼스를 확대하고 체험·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했다. 관람석도 늘렸으며 공휴일과 토요일, 연휴 전날 판매한 유료티켓 총 1만7000매의 판매율은 97.2%를 기록했다.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수원시
◇성문은 공연장, 공원은 빛의 산책길로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인연의 빛’을 매일 오후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 등 세 차례 상영했다. 빛과 소리, 무용에 불새와 나비드론, 고래비행선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졌다. 고래비행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장안문에서는 ‘왕의 길-동행’을 주제로 지난해 화서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였다. 조명과 음향,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안공원은 미디어파크로 변신했다. 성벽을 활용한 사운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숲속 대형 꽃, 식물 힐링존을 조성해 산책하며 작품을 즐기도록 했다.
블록쌓기와 포토존을 갖춘 ‘문화도시 수원존’, 지역 상권 연계 마켓 ‘행궁가게 수원가게’, 지역 창작자·로컬브랜드 마켓 ‘수문장’도 운영했다. 반응형 라이트아트와 캐릭터를 활용한 ‘뿌까존’ 역시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디어아트가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와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