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하트-하트재단이 10월 10일(토)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기부러닝 ‘2026 하트런'을 올해 처음 열었다. 참가자 1000명이 5㎞와 10㎞ 코스를 각자의 속도로 달렸다.
하트런은 달리기로 시각장애아동을 응원하고 실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비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실명예방사업에 쓴다. 하트-하트재단은 국내외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아동이 필요한 시기에 안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검진부터 안경과 약제 지원, 수술, 사후관리까지 돕고 있다.
행사는 재단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김기리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개회식과 참가비 전달식을 거쳐 인플루언서 안정은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푼 참가자들은 5㎞와 10㎞ 코스에 차례로 나섰다. 기록을 겨루기보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시각장애아동을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무게를 뒀다.
결승선을 지난 참가자들은 기록 포스터에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시각장애아동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썼다. 하트런 포토존과 타투 스티커 체험 코너도 운영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을 줬다.
현장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한 버추얼런(가상 달리기)도 열렸다. 참가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신청한 거리를 달린 뒤 달리기 앱이나 스마트워치의 기록을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버추얼런은 10월 말까지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 기념품과 경품은 나눔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 13곳이 물품을 협찬해 마련했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하트런에 참여한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시각장애아동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는 소중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 설립된 사회복지·국제개발협력 단체로 아동·청소년 돌봄과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해외 보건의료사업을 한다. ‘OPEN YOUR EYES’ 캠페인으로 시각장애와 실명 위험에 놓인 아동이 안검진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연계하는 실명예방사업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