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8일까지…'거석 시리즈'와 2026년 신작 등 전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다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AOD(Art Of Dalim)가 오는 16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신미경 작가의 개인전 'Becoming Stone : From the Remain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 작가가 약 10년에 걸쳐 작업한 '거석 시리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공개한다. AOD 뮤지엄 지하 1층에 거석 시리즈를 비롯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이며, 작가의 작업 세계가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미경은 비누를 활용해 역사적 유물과 고전 조각을 재현하며 물질과 시간, 문화적 가치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작가다. 런던 사치 갤러리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의 중심인 거석 시리즈는 가마에서 우연히 발견한 도자 파편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오랜 시간 땅속에 묻혀 있다가 발굴된 유물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사물에 남은 시간의 흔적과 생성·소멸을 표현했다.
2021년 네덜란드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박물관에서 선보인 주요 작품과 2026년 신작 'Unknown Painting Series'도 함께 전시한다.
다림문화재단 관계자는 "신미경 작가가 10년에 걸쳐 작업한 거석 시리즈를 국내 관객에게 처음 소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동시대 미술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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