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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화장실 건립과 함께 문화 선진화로 나아가야”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18 09:27

마닐라 WTA 총회서 인식 전환 강조…내년 창립 20주년 총회 수원 개최

이재준 수원시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WTA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WTA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화장실 건립 지원과 함께 올바른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시설을 제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상에 지속가능한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TA 정기총회·이사회에 참석해 “지금은 화장실 건립 지원을 넘어 화장실 문화 선진화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영국·일본·잠비아·네팔 등 13개국 WTA 임원과 회원, 필리핀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과 앞으로의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WTA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WTA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이 정기총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이 정기총회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공간 조성에서 일상 변화로”…국제협력 범위 확대

이 시장은 그동안 WTA가 추진해 온 화장실 건립 지원의 의미를 짚으면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세계 곳곳에 화장실을 지으며 이웃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했지만, 시설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는 이웃들의 삶을 온전하게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리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립 이후에도 이용자의 인식과 생활 속 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또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화장실 문화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하자”며 회원들의 관심과 논의를 촉구했다.

총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화장실 환경 개선을 넘어 자원 재순환과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까지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화장실을 둘러싼 환경과 자원, 관광의 과제를 함께 살피며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내년 WTA 창립 20주년 총회는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수원은 세계 각국의 회원들이 화장실 문화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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