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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14년 5개월만에 최고치...고정형 주담대 금리, 5.11%로 12개월 연속 상승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10-29 12:33

한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 상승의 가장 큰 원인"...가계대출 금리도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4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4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5.04%)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4.43%) 이후 5개월간 0.53%p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전월보다 0.22%p 상승했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49%로 0.16%p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57%로 0.2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2년 4월(4.94%)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2023년 12월(6.58%)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각각 최고치였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라 작년 10월(3.97%)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3%p 오른 4.76%였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9월 가계대출 금리. 자료=한국은행
9월 가계대출 금리. 자료=한국은행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대체로 0.2%p 내외 상승한 것이 대출금리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고정형 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4%p 오른 것이 상승에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말했다.

9월 기업 대출 금리도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올랐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9%)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69%)가 각각 0.25%p, 0.16%p씩 상승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줄었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1%p)는 0.01%p 늘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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