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성동문화재단(이사장 박봉주)은 오는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을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쾌한 미망인'은 파리 사교계를 배경으로 미망인 한나와 옛 연인 다닐로의 재회와 엇갈린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페라에서 파생된 음악극 장르인 오페레타의 특성에 맞춰 왈츠와 아리아, 연극적 요소와 무용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주요 배역에는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캐스팅됐다. 소프라노 이경진(한나 글라바리 역)과 바리톤 오바울(다닐로 백작 역)이 주역을 맡으며, 소프라노 조예희(발랑시엔 역), 테너 오의영(까뮈 드 로시옹 역), 바리톤 이천초(제타 남작 역)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으로는 최이순 연출가와 정월태 예술감독 겸 지휘자, 박진희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연주와 합창은 유니버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메트 오페라 합창단이 각각 맡아 무대를 채운다.
이번 공연은 성동문화재단이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미니어처 오페라' 시리즈의 일환이다. 재단은 긴 공연 시간과 복잡한 서사, 외국어 대본 등 기존 오페라가 가진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22년부터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라 보엠' 등 주요 오페라 작품들을 축약된 형태로 꾸준히 선보여 왔다.
박봉주 이사장은 "관객들이 오페라를 일상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미니어처 형태의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르의 경계를 넓히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